[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중앙대가 접전 끝에 경희대에 진땀승을 거두며 6강에 진출했다. 

중앙대학교는 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8강 플레이오프(단판 승부)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정규리그에서 경희대에 패한 아픔을 되갚으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앙대는 센터 박진철이 26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세창은 1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강병현이 21점 2리바운드를 올렸고 가드 이기준도 10점 2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반면 경희대는 센터 박찬호가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중앙대는 사실 경기 초반 홈팀인 경희대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을 33-39로 뒤진 채 마쳤고 3쿼터 들어서도 상대 센터 박찬호와 최재화, 박세원 등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중앙대의 반격은 4쿼터부터 시작됐다. 쿼터 시작부터 차근차근 추격을 전개한 중앙대는 쿼터 시작 2분 37초만에 이기준의 골밑슛으로 67-66의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두 팀은 2점과 4점을 오가는 엎치락뒷치락하는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에 승리의 여신의 미소를 받은 쪽은 중앙대였다. 중앙대는 74-72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하던 경기종료 51.5초를 남기고 강병현의 드라이브 인으로 76-72를 만들었다. 

이후 76-7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희대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냈고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 전개 과정에서 강병현이 상대 최재화의 U파울을 유도해냈다. 강병현은 4.9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78-74를 만들었고 이어진 경희대의 공격을 한차례 더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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