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 변수에 묶인 전자랜드가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개막 2연패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 경기 장소: 인천 삼산실내체육관
▶ 경기 시간: 오후 7시 30분

▶ 지난 시즌 양 팀 상대전적(왼쪽이 홈 팀)
- 1R: 전자랜드 81-97 KGC인삼공사
- 2R: 전자랜드 87-78 KGC인삼공사
- 3R: KGC인삼공사 78-75 전자랜드
- 4R: 전자랜드 87-100 KGC인삼공사
- 5R: KGC인삼공사 84-75 전자랜드
- 6R: KGC인삼공사 87-75 전자랜드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KGC가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KGC는 최근 세 시즌 동안 전자랜드전 18경기에서 15승을 챙길 정도로 전자랜드에 강했던 팀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있었던 지난 시즌 2월 맞대결에서도 KGC가 87-75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당시 74점을 합작했던 데이비드 사이먼과 전성현은 지금 KGC에 없다. 상황이 많이 달라진 셈이다.

▶ 양 팀 최근 분위기
전자랜드(3승 1패, 공동 2위)
올시즌도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던 전자랜드는 20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0-94로 완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유가 있었다. 장신 외국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할로웨이는 이번 경기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간절하다.

KGC인삼공사(1승 2패, 8위)
개막 2연패에 빠졌던 KGC는 최근 DB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던 3점포가 이날이 되어서야 살아났는데(12/28), 덕분에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KGC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외국 선수들의 경기력이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점, 오세근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아직 올라오지 못한 점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 KEY PLAYERS
정효근(전자랜드): 시즌 평균 10.0점 4.3리바운드 1.5어시스트

정효근은 올시즌 강력한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202cm의 신장에 기동성을 겸비한 정효근은 장신 외국 선수 신장 제한으로 인해 낮아진 프로농구의 골밑을 올시즌 들어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머피 할로웨이의 출전이 불투명한 탓에 정효근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일단 최근 LG전에서 정효근은 27분 동안 6점 1리바운드에 그쳤던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배병준(KGC인삼공사): 시즌 평균 12.0점 3.3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성공 3.3개
올시즌도 KGC에는 어김없이 신데렐라가 나타났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하다가 올시즌부터 KGC 유니폼을 입은 배병준이다. 개막 초반 배병준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KGC 슈터진의 희망이 되고 있는 상황. 지난 19일 DB전에서도 배병준은 3점슛 4개 포함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그물망 수비를 배병준이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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