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토론토가 에이스의 빈자리를 메우며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17–113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휴식 차 결장했지만 토론토는 강했다. 카일 라우리를 필두로 6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에이스의 빈자리를 매우며 토론토가 개막 후 3연승을 챙겼다.
  
토론토는 라우리가 28득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고 서지 이바카 역시 1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워싱턴이 분위기를 잡았다. 워싱턴은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이 활약하며 10-6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토론토가 반격했다. 요나스 발란슈나스의 자유투 득점과 골밑 득점으로 토론토는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후반 양 팀은 1분 30초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토론토가 24-22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쿼터 시작 6분여 워싱턴은 월의 패스를 받은 빌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5-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OG 아누노비의 손끝이 뜨거웠다. 아누노비가 쿼터 종료 4분여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토론토가 리드를 되찾았다. 카일 라우리의 활약도 빛났다. 라우리 역시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리며 토론토는 리드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워싱턴은 프레드 반블릿에게 클리어 패스 파울(속공 파울)을 얻었다. 워싱턴은 이 기회를 잘 살렸다. 자유투와 이어진 공격권에서 월이 돌파 득점을 성공했고 포터 주니어가 3점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워싱턴은 순식간에 점수를 2점 차로 좁혔다. 

토론토가 근소한 리드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빌의 3점슛으로 워싱턴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라우리의 패스를 스틸 해낸 마키프 모리스가 속공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워싱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토론토가 살아났다. 벤치 선수들이 투입된 토론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9-74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토론토는 워싱턴을 계속 몰아붙였다. 라우리와 이바카가 꾸준히 득점을 올려준 토론토는 90–82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토론토의 기세는 더 올라갔다. 파스칼 시아캄이 돌파에 이은 덩크 득점을 성공시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워싱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쿼터 시작 4분여,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팔로우-업 덩크(follow-up dunk)를 성공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워싱턴은 스캇 브룩스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주춤했다. 하지만 ‘올스타 백코트 콤비’ 빌과 월이 앨리웁 덩크를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빌이 불타올랐다. 빌이 돌파 득점에 이어 3점슛 까지 성공시키며 워싱턴은 98-106으로 추격했다. 이후에도 빌의 활약은 계속 됐다. 빌은 3점슛을 또 한 번 터트린 데 이어 아누노비의 공격자 파울까지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워싱턴은 막판 추격을 이어갔다. 우브레 주니어가 3점슛을 터트리고 월이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토론토의 반블릿이 경기 종료 13.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고, 이로 인해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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