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2018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에이튼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피닉스 선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 개막전에서 121-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2018 신인 드래프트의 최고 스타 디안드레 에이튼과 루카 돈치치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에이튼은 2018 드래프트에서 당당히 전체 1순위로 뽑히며 기대를 모은 빅맨으로,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제2의 샤킬 오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에이튼은 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36분간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기대치에 걸맞은 기록지를 작성했다. 

216cm의 빅맨답지 않은 간결한 슛터치가 돋보였으며, 상대 수비가 더블팀을 들어왔을 때 비어있는 동료에게 내주는 패스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에이튼은 이날 더블-더블 활약 외에도 6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댈러스의 신인 돈치치도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19살의 나이에 유럽 프로 무대를 평정하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돈치치는 이날 선발 파워포워드로 나와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긴장한 탓인지 유럽 시절 장기였던 3점슛을 모두 실패한 점(0/5)은 아쉬웠으나, 대신 창의적인 패스로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한편, 지난여름 ESPN의 전문가들은 올해의 신인 후보 1순위로 돈치치를 꼽은 바 있다. 피닉스의 에이튼은 돈치치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 =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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