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박상혁 기자] "총평을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안 풀린 경기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85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고 한 뒤, "우리팀 선수들이 자기가 해야할 부분에서 조금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너무 외곽에서만 슈팅으로 편하게 농구를 하려고 하다보니까 그게 안 들어갔을 때 대응이 잘 안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KCC도 오늘 경기를 굉장히 어렵게 풀어갔는데 우리가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고비를 넘겼을 것 같은데 첫 경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좀 자기가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 다행인 것은 경기 후 외국선수들도 오늘 경기에 대해 (자신들이) 무리해서 결과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음부터는 조금 바꿔보자라는 분위기로 끝났다는 점이다.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조쉬 그레이에 대한 평가에는 "오늘 그레이가 이전까지 내가 봤던 경기력의 절반만 해줬어도 우리가 이겼을 것 같다. 본인이 잘하려는 것도 있고 주위에서 기대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더 부담이 되지 않았나. 젊은 선수라 하나라도 더 넣으려고 적극적으로 했는데 자기가 안될때 다른 선수에게 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 개인 기량은 좋은 선수라 팀과 플레이할 수 있는 걸 주문해야할 것 같고. 그레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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