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새로운 시즌을 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피닉스의 라이언 맥도너 단장이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현지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기자 중 한 명인 샴즈 카라니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맥도너 의 해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진 추가 보도에 따르면 맥도너의 해고 사유는 그간의 트레이드와 드래프트의 실패 등이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비시즌 기간 동안 마땅한 주전급 포인트가드를 구하지 못한 것 역시 그의 해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팀에 부임한 맥도너는 그간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영입 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15시즌 당시 가동된 ‘3가드 시스템’. 당시 맥도너는 고란 드라기치, 에릭 블레소, 아이재아 토마스로 이어지는 해괴망측한 라인업을 탄생시키며 팀을 암흑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피닉스는 매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역시 21승 61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그친 피닉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디안드레 에이튼을 지명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터진 갑작스러운 단장의 해고로 인해 다소 어수선한 시즌 초반을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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