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농구 대표팀이 선수단에 변화를 준다. 논란의 대상인 허웅‧허훈 형제와 허일영이 빠졌다. 그 자리는 최진수, 안영준, 정효근이 메울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오전 열린 경기력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는 9월에 열리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할 선수 최종 12인을 확정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4강에서 이란에 패하면서 그간 있었던 선수단 구성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결국 대표팀은 선수단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허웅(상무), 허훈(KT) 형제와 허일영(오리온)이 빠졌다. 그 자리는 장신 포워드들이 메운다. 최진수(오리온), 안영준(SK), 정효근(전자랜드)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아시안게임 결과에 책임을 지고 경기력향상위원회 유재학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일에 농구월드컵 2차 예선을 대비해 다시 소집된다. 이후 13일에는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소화고, 17일에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시리아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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