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3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발권을 차지했다.

박지수의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는 29일 미국 뉴저지주 시코서스에서 열린 ‘WNBA 드래프트 로터리 2019’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라스베이거스(샌 안토니오 스타즈 시절 포함)는 3시즌 연속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2017년 NCAA 득점 1위 출신이었던 켈시 플럼을 가장 먼저 선택했던 라스베이거스는 이후 연고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맞이한 드래프트(2018)에서 에이자 윌슨을 1순위로 지명했다. 결국 다음 시즌 1순위 지명권도 확보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다.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많은 확률을 확보한 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WNBA는 최근 두 시즌(2017, 2018)의 정규리그 성적을 반영해 로터리픽에 참여할 팀과 확률을 정한다. 라스베이거스는 22승 46패(1순위 확률 27.6%)로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많은 확률을 확보한 팀은 인디애나(15승 53패, 44.2%)였고, 3위와 4위는 각각 시카고(25승 43패, 17.8%)와 뉴욕(29승 39패, 10.4%)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확률을 가지고 있던 라스베이거스에게 1순위의 행운이 돌아갔고, 가장 적은 확률을 확보했던 뉴욕은 2순위를 차지하게 됐다. 인디애나는 3순위까지 밀렸다. 

한편, 5순위부터 12순위까지는 2018시즌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결정된다. 

※ 2019 WNBA 드래프트 순서

1순위 :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순위 : 뉴욕 리버티
3순위 : 인디애나 피버
4순위 : 시카고 스카이
5순위 : 댈러스 윙스
6순위 : 미네소타 링스
7순위 : LA 스팍스
8순위 : 피닉스 머큐리
9순위 : 코네티컷 선즈
10순위 : 워싱턴 미스틱스
11순위 : 애틀랜타 드림
12순위 : 시애틀 스톰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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