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왔음에도 라바 볼의 자극적인 발언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레이커스를 르브론의 팀이 아니라고 했다. 론조는 원래 레이커스에 있었고,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레이커스로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바 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LA의 라디오 토크쇼 <파워 106>에 출연했다.

라바 볼은 지난해부터 각종 망언으로 NBA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인물이다. 레이커스 소속인 아들 론조 볼을 옹호하기 위해 루크 월튼 감독을 비난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레이커스 구단이 나서서 라바 볼에게 자극적인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올여름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바 볼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레이커스로 와야 한다. 다른 3개의 팀인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레이커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 마이클 조던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르브론의 레이커스행을 강력하게 권유(?)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르브론이 온 뒤에도 라바 볼의 자극적인 발언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레이커스를 르브론 제임스의 팀이 아니라고 했다.

“이제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팀인 것이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라바 볼은 “론조 볼이 클리블랜드로 간 게 아니다. 르브론이 이곳 LA로 온 것이다”라며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르브론과 론조는 뭔가를 서로에게서 배우지는 않을 것이다. 둘이 할 수 있는 것은 힘을 합치는 것이다. 둘 모두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이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브론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라바 볼은 “따로 연락은 못해봤다”라며 “르브론은 르브론의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일을 하는 중이다. 레이커스의 시즌 첫 경기가 끝나고 르브론에게 가서 말을 걸어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사진 = 라바 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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