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맥캐미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8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애틀랜타 드림과의 경기에서 100-109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라스베이거스는 12승 17패가 됐다. 8위 댈러스와의 차이는 두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한편 3연승에 성공한 2위 애틀랜타는 19승 10패가 됐다. 

박지수는 W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라스베이거스가 흐름을 장악했다.

케일라 맥브라이드의 3점슛과 에이자 윌슨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는 켈시 플럼의 3점슛과 윌슨의 미들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또 모라이어 제퍼슨은 3점슛을 추가했고, 맥브라이드도 레이업을 더했다.

그러나 쿼터 종료와 동시에 제퍼슨이 어이없는 실책을 범했고, 이는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라스베이거스는 1쿼터를 31-27로 마쳤다 .

라스베이거스는 2쿼터 들어 상대에게 페인트 존을 내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상대 엔젤 맥코트리와 모니크 빌링스에게 실점했고, 결국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이후 두 팀은 쿼터 내내 역전과 동점을 거듭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전반 막판 윌슨과 플럼의 연속 자유투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제이미 나드도 미들슛을 추가했다. 라스베이거스는 60-56으로 2쿼터를 끝냈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는 스워즈의 미들슛과 맥브라이드의 자유투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는 듯했지만, 상대 맥코트리에게 실점해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쿼터 막판 햄비의 3점슛과 윌슨의 미들슛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쿼터 종료 직전 윌슨의 자유투를 추가한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를 84-80으로 마쳤다. 

4쿼터 중반까지도 두 팀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라스베이거스는 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 맥코트리에게 골밑과 외곽 모두에서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이후 두 팀은 다시 리드를 주고받았다. 라스베이거스는 플럼과 제퍼슨이 미들슛으로 득점을 보탰고, 애틀랜타는 티파니 헤이즈를 앞세웠다.

하지만 경기 막판 주도권을 쥔 것은 애틀랜타였다. 

라스베이거스는 상대의 블록에 막혀 여러 차례 공격을 저지당했다. 그사이 알렉스 벤틀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헤이즈에게는 3점슛을 허용했다. 점수는 96-101이 됐다.

이후 맥브라이드가 자유투로 만회했지만, 엘리자베스 윌리엄스에게 연속 페인트 존에서 실점했다. 결국 경기 종료 39.3초 전 제시카 브릴랜드에게 미들슛을 허용했다. 이 실점으로 100-109가 된 라스베이거스는 사실상 패배를 확정했다. 

사진 = KRIS LUMAGUE/LAS VEGAS 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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