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디트로이트의 안드레 드러먼드가 3점슛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3점슛과 스페이싱을 강조하는 리그의 변화에 따라 빅맨들의 역할 역시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빅맨들에게 긴 슛거리의 장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브룩 로페즈, 마크 가솔 등 커리어 초창기에는 3점슛을 잘 시도하지 않던 빅맨들도 최근 들어서는 급격하게 3점슛 시도의 비중을 늘리며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차기 시즌에는 드러먼드 역시 3점슛 쏘는 빅맨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드러먼드는 “매일 체육관을 떠나기 전에 코너 3점슛을 200개씩 연습하고 있다”며 새로운 무기 장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지 재미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그 슛을 연습하고 있다는 것은 다가오는 시즌에 그것을 활용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똑같은 슛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다. 덕분에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드러먼드는 지난 시즌까지 NBA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3점슛 시도가 30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3점슛과는 거리가 먼 유형의 빅맨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 역시도 리그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차기 시즌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환호하는 드러먼드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까.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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