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론조 볼이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행히 큰 수술은 아니다. 두 달 안에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는 다음주에 론조 볼이 왼쪽 무릎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왼쪽 무릎은 지난 시즌부터 론조 볼을 괴롭히고 있는 부위다. 볼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다. 특히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21경기를 쉬면서 올스타전 라이징스타 챌린지 경기도 뛰지 못했다.

6월 중순에는 왼쪽 무릎 반월판에 손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와 레이커스 팬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 소식을 놓고 론조 볼 측이 트레이드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뉴스를 흘린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하지만 결국 론조 볼은 이 부상으로 다음주에 수술을 받게 됐다.

큰 수술은 아니다. 관절경 수술이다. 회복 기간이 6-8주 정도로 예상된다. 9월 말에 시작할 트레이닝 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한편 론조 볼은 오는 시즌 선발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최근베테랑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오는 시즌 론도는 론조 볼의 멘토인 동시에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론조 볼이 무릎 수술 후에 주전 경쟁에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