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천, 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연습경기에서 73-9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인태는 경기 초반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는 “일주일 정도 전에 허리를 다쳐서 쉬다가 어제 처음으로 운동하고 오늘 경기에 나섰는데 또 다치고 말았다.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기에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허리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이상 없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다쳐서 별로 뛰지는 못했지만 팀적으로는 턴오버가 많아서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에만 10개 정도를 범했던 것 같다. 부상 선수도 좀 있고 해서 점수 차이가 많이 난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뒤돌아봤다. 

지난 시즌 43경기에 나서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인태는 아쉬웠던 부분으로 ‘자신감 부족’을 꼽았다. 이는 현주엽 감독이 부임 이후 그에게 끊임없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박인태는 ”개인적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시즌이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 있게 했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슛을 넣지 못해도 괜찮으니까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항상 강조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새로운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인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3대3 농구 국가대표로도 참가한다. 박인태와 더불어 안영준(SK), 양홍석(케이티), 김낙현(전자랜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는 23일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한다. 

그는 ”공이 조금 다르다는 것 말고는 3대3과 5대5 농구에 큰 차이는 없다. 이미 3대3 농구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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