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상명대가 조선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1승을 거뒀다. 

상명대학교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조선대학교와의 C조 예선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명대는 1승을 거두며 13일 단국대와 C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한편, 조선대는 3쿼터 한 때 52-42까지 앞서며 상명대를 상대로 승리를 낚는가 싶었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상명대는 곽정훈이 3점슛 2개 포함 29점 9리바운드 5스틸로 맹활약했고, 전성환이 10점 4어시스트, 김성민이 15점 4어시스트, 김한솔이 14점 11리바운드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낚았다. 

반면 조선대는 신철민이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장우녕과 김동균이 각각 12점씩을 올렸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공격에서 호조를 보인 조선대는 상명대를 몰아붙이며 전반을 38-35로 3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진 3쿼터에서 조선대는 장우녕과 신철민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장우녕의 골밑슛으로 40-35를 만든 조선대는 이후 신철민의 미들슛과 장우녕의 드라이브 인, 여기에 장우녕의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49-38을 만들었다. 이후 상명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긴 했지만 쿼터 종료 4분 11초를 남기고 다시금 장우녕이 3점슛을 꽂으며 52-4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조선대의 상승세는 여기까지였다. 상명대는 3쿼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전성환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뒤 곽정훈의 골밑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과 속공, 센터 김한솔의 골밑슛 등을 앞세워 쿼터 종료 51.2초를 남기고 54-54의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명대는 곽정훈의 자유투와 속공 득점을 묶어 58-54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끝냈다. 

이어진 4쿼터에서 조선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경기 종료 58.2초 전 최인규가 상대의 파울에 이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0-74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조선대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상명대에 공격 기회를 헌납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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