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멜로드라마의 두 번째 개봉일까.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리그 소식통을 인용,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의 카멜로 앤써니가 이적에 완전히 합의한다면, 차기 행선지는 휴스턴 로케츠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앞서 ESPN은 지난 7일, OKC와 앤써니가 다음 시즌 결별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트레이드, 바이아웃, 스트레치 프로비전 룰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이어서 “휴스턴은 올여름 두 명의 포워드 자원을 모두 잃었다”며 휴스턴이 이번 FA 시장에서 트레버 아리자(피닉스행)와 룩 음바 무테(클리퍼스행)를 놓친 점을 언급했다. 

터무니없는 소문은 아니다. 이미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 ESPN의 데이브 맥메나민 기자는 지난 9일 카멜로 앤써니의 매니저가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썸머리그 경기를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함께 관전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야후스포츠』의 조던 슐츠 기자는 크리스 폴의 측근을 인용, 폴이 팀 내부에서 카멜로 앤써니 영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과 앤써니의 우정은 ‘바나나보트’로 익히 알려져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앤써니로 이어지는 지난 시즌 OKC의 ‘빅3’는 실패로 돌아갔다. 휴스턴의 ‘빅3’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올여름 멜로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보자.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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