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2017-18시즌 토론토를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었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디트로이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던 디트로이트는 최종적으로 케이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2011-12시즌부터 토론토를 이끌었던 케이시는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에서 통산 558승 238패로 57.3%의 승률을 기록한 인물이다. 2013-14시즌 이후로는 5시즌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59승 23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토록 훌륭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를 떠나야 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부진한 플레이오프 성적. 특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계속해서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지 못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자 스탠 밴 건디와 이별을 고한 디트로이트가 케이시에게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케이시와 더불어 주완 하워드, 케니 스미스, 제이슨 키드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하던 디트로이트는 결국 케이시와 최종 계약하며 새로운 사령탑 영입을 완료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지난 9시즌 간 단 1차례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이 전부인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들은 블레이크 그리핀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39승 43패의 성적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 나들이에 실패했다. 과연 토론토를 강팀으로 이끌었던 케이시는 디트로이트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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