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천안, 박상혁 기자] 2년생 포워드 임현택(198cm)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단국대학교는 1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9-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단국대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를 지켰다. 

이날 단국대는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지만 그중의 수훈갑은 단연 임현택이었다. 임현택은 전반까지는 2점에 그쳤으나 후반에 11점을 몰아넣는 등 이날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내가 쉬운 슛을 너무 놓쳐서 어렵게 가다가 찜찜하게 이겼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그는 2쿼터까지 여러 차례 쉬운 슛을 놓쳤고 이것은 오히려 한양대의 속공과 잇단 득점으로 연결돼 단국대가 전반까지 23-30으로 뒤진 원인이 됐다. 

하지만 그는 3쿼터부터 동료 김영현과 함께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그는 "3쿼터 들어가기 전 "쉬운 슛이나 리바운드, 수비 같은 기초적인 것부터 집중해서 하자고 다짐했고 코트에서 전반보다 더 집중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성균관대 전에서 상대 빅맨들에게 골밑에서 밀렸는데 오늘은 그런 게 없도록 리바운드나 수비 등을 더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작년에 비해서 골밑이 약해져서 부담감도 솔직히 있긴 하지만 부족한 게 사실이니까. 그래도 작년에 형들이 했던 플레이 보면서 배우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고학년이 됐을 때 그 정도라도 하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웨이트나 체력적인 게 약한데 쉬는 기간 동안 그런 것들을 보완해서 더 좋게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때는 5할 승률 이상으로 올려서 중상위권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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