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SK가 천신만고 끝에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서울 SK 나이츠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7-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경은 감독은 “시리즈의 균형을 맞춰서 기분이 좋다. 1~2차전 패배 이후 조바심이 났지만, 선수들이 잘 넘겨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경기 초반 포워드 5명을 동시에 투입해 제공권에서 비슷한 흐름을 가져갔던 선택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또 “최준용과 안영준, 테리코 화이트의 속공도 좋았다. 최부경이 수비에서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점도 있었다. 후반 들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문 감독은 체력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메이스가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다 보니 너무 오버했다. 화이트도 4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고 분석한 뒤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은 감독은 “DB가 홈에서 강하다. 그 분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5차전의 관건”이라고 되짚은 뒤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게끔 잘 다스리겠다.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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