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샬럿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 무려 32점 30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샬럿 호네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11-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샬럿은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샬럿은 2쿼터 한 때 23점차까지 뒤지는 등 브루클린에게 하염없이 끌려다녔다. 그러나 샬럿은 4쿼터를 36-18로 압도하며 반격에 나섰고 결국 최종 6점차 역전극을 완성했다. 

그 중심에서 활약한 선수는 다름 아닌 하워드였다. 전반을 4점 10리바운드의 기록으로 마친 하워드는 3쿼터에만 무려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브루클린의 골밑을 폭격했다. 12개의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만 7개. 이러한 하워드의 위력을 바탕으로 샬럿은 3쿼터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브루클린을 17-0으로 압도하며 추격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9점 8리바운드를 추가한 하워드는 최종 32점 30리바운드의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단일 경기 30-30 기록은 2010년 당시 미네소타 소속이던 케빈 러브가 뉴욕을 상대로 기록한 이후 최초다. 

한편 하워드는 이날 기록을 바탕으로 누적 리바운드에서 제리 루카스를 제치고 역대 16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그는 평균 16.6점 1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샬럿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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