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스테픈 커리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예정일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토요일에 있을 애틀랜타전이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픈 커리가 오는 토요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를 복귀전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리는 20일에 부상 부위인 오른쪽 발목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발목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커리는 다음 경기인 애틀랜타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커리는 이미 몸 상태가 정상인 선수의 훈련 스케쥴을 계획하고 있다. 애틀랜타전을 앞둔 이틀 동안 팀 훈련을 100% 소화할 예정이며 경기 당일 오전에는 슈팅 훈련도 할 계획이다.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애틀랜타전 복귀는 기정사실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커리는 올시즌 평소보다 발목 부상에 자주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뉴올리언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커리는 이후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3월 9일 샌안토니오전에서 다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결국 커리는 이후 6경기를 결장했다. 이 기간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2승 4패에 그치며 휴스턴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클레이 탐슨(엄지손가락), 케빈 듀란트(갈비뼈)가 잇따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력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 탐슨은 오는 23일에 부상 부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듀란트는 최소 3월 말까지는 결장이 예상된다. 20일 샌안토니오전에서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경기 중 코트를 떠났다. 시즌 막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리그 1위 휴스턴과의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커리의 복귀는 당연히 골든스테이트로서는 희소식이다. 리그 1위 탈환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존의 핵심 선수들이 코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시 손발을 맞춰둘 필요는 있다.

약 2주 만에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는 스테픈 커리. 과연 커리는 코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할까?

 

사진 제공 = 언더아머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