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김동영 기자] DB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1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2-101로 졌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DB는 37승 18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했다.

로드 벤슨의 결장 속에 골밑 공백이 컸던 DB는 전반 30점 차까지 뒤지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두경민의 3점슛 등으로 추격에 나서며 한때 8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결국 DB는 최종전에서 패배를 기록해야 했다.

이상범 감독은 “끝까지 잘 마무리했다. 오늘 여러 선수를 돌려썼는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3쿼터 버튼을 빼고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이 감독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잘됐다. 비록 팀은 졌지만 추격할 수 있었던 힘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DB에게는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이상범 감독은 “남은 시간 동안 수비를 중점적으로 다잡으려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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