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2018 올스타 전야제 행사의 별은 도노반 미첼과 데빈 부커였다.

18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2018년 NBA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

올스타 전야제 행사의 최고 백미는 단연 슬램덩크 콘테스트와 3점슛 콘테스트. 많은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결국 환하게 웃은 선수는 2명이었다.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과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였다.

올랜도의 애런 고든을 대신해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초청된 미첼은 이날 파워 넘치고 타점 높은 덩크들을 연달아 성공하며 관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예선 첫 번째 시도에서는 다른 골대에 공을 맞춘 뒤 원맨 앨리웁 덩크를 성공하는가 하면, 결선 첫 번째 시도에서는 3명을 뛰어넘는 멋진 덩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결승에서 만난 래리 낸스 주니어(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슥)가 예선에서 아버지 래리 낸스 시니어의 덩크를 그대로 재현하고, 결선에서 백보드 탭 덩크를 성공하며 미첼의 우승 도전에도 위기가 왔었다. 하지만 미첼은 결선 마지막 시도에서 빈스 카터의 360도 덩크를 재현하면서 판정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도노반 미첼은 2012년의 제레미 에반스 이후 6년 만에 유타 재즈 출신으로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가 됐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 빛난 선수는 피닉스의 ‘신성’ 데빈 부커였다. 1라운드에서 17점에 그치며 간신이 결선에 진출한 부커는 2라운드에서 신들린 슈팅 감각을 발휘, 역대 최고 득점인 28점을 만들어내며 클레이 탐슨(2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3점슛 콘테스트는 에릭 고든(휴스턴), 브래들리 빌(워싱턴), 카일 라우리(토론토),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대거 출전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하지만 정작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가장 어린 선수였던 데빈 부커였다.

한편 앞서 열린 스킬스 챌린지 대회에서는 브루클린 네츠의 스펜서 딘위디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기량발전상 후보로도 꼽히는 딘위디는 결선에서 시카고의 루키 로우리 마캐넌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7일 라이징스타 챌린지에 이어 18일 전야제 행사까지 마친 NBA는 19일에 올스타전 본경기를 치르고 3일 간의 휴식에 돌입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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