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트레이드로 유타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제이 크라우더가 자신의 새로운 팀에 만족감을 표했다. 

크라우더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터진 클리블랜드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유타는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와의 삼각 딜을 통해 크라우더와 데릭 로즈를 영입했다. 로즈를 곧바로 방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크라우더만을 영입한 셈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와의 원정 경기는 크라우더가 유타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벤치 멤버로 나선 크라우더는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크라우더와 더불어 도노반 미첼(27점), 조 잉글스(24점) 등이 맹활약한 유타는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크라우더는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되어 농구를 하는 것이 다시 즐거워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서 플레이한다. 내가 동료들과 좀 더 호흡을 맞추게 되면, 그 부분은 더 나아질 것이다. 또한 나는 시스템 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수준급 3&D 자원으로 각광받던 크라우더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는 평균 8.6점에 머무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유타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크라우더가 부진을 씻고 자신의 가치를 또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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