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에서 클리퍼스가 웃었다.

LA 클리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틀캐서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08-95로 이겼다. 

최근 초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한 두 팀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 클리퍼스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블레이크 그리핀을 디트로이트로 떠나보내는 대가로 에이브리 브래들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등을 받아들였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주고받았다. 1쿼터는 클리퍼스의 31-30 근소한 리드. 클리퍼스에서는 다닐로 갈리날리가 1쿼터부터 10점을 기록하며 분전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트레이드 당사자였던 그리핀이 9득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이후에도 승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3쿼터까지 두 팀은 동점 10회, 역전 8회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부가 갈린 시점은 마지막 4쿼터. 클리퍼스는 4쿼터 13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본능을 뽐낸 루 윌리엄스를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했다. 

친정팀을 처음으로 상대한 그리핀은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 탓에 미소 짓지 못했다. 해리스는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브래들리 역시 10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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