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레이커스 선수들은 루크 월튼을 위해 뛰길 원하지 않는다”

라바 볼의 망언이 또 다시 시작된 것일까.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포인트가드 론조 볼의 아버지 라바 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라바 볼은 현재 리투아니아에 머물고 있다. 두 아들(리안젤로 볼, 라멜로 볼)이 리투아니아 프로 팀과 계약을 맺고 최근 입단했기 때문.

하지만 라바 볼은 리투아니아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6일에 있었던 론조 볼의 복귀전(샬럿전)을 시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라바 볼은 이 경기를 본 뒤 ESPN 인터뷰를 통해 망언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레이커스를 보면 선수들이 루크 월튼 감독을 위해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게 뻔히 보인다”며 “월튼 감독은 이 팀에 대한 지배력을 잃어버렸다. 선수들이 그를 위해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누구도 월튼 감독을 위해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 눈엔 딱 보인다. 누구도 벤치로 올 때 월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는다. 월튼 감독은 너무 어리다. 어려도 너무 어리다. 선수들과 교감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어떤 선수도 지금 월튼 감독과 교감하고 있지 않다” 라바 볼의 말이다.

아들 론조 볼의 출전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냈다. 잘하고 있는데도 코칭 스태프가 굳이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한다는 것이었다. “론조 볼은 뛸 준비가 돼 있다. 그러면 그냥 뛰게 해라. 출전 시간을 줄이거나 제한하려는 시도는 제발 하지 마라”

라바 볼은 르브론 제임스가 내년 여름 LA 레이커스에 올 것이라는 예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르브론은 LA로 올 것이다. 나는 알고 있다. 르브론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르브론이 마이클 조던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뭘까?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은 더 우승을 할 수가 없다. 레이커스로 와서 우승을 하면 된다. 그러면 조던을 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라바 볼은 루크 월튼 코치에 대한 악담을 더 쏟아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폴 조지를 모두 데려온다고 해도 루크 월튼 감독은 그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할 것이다. 월튼이 르브론과 폴 조지에게 뭘 말해줄 수 있겠나? 월튼은 너무 어리다. 선수들을 이끌 능력이 없다”

가뜩이나 9연패에 빠지며 서부지구 꼴찌로 떨어진 레이커스가 라바 볼의 망언에 또 골치가 아프게 생겼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