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영현 기자] DB가 접전 끝에 SK를 꺾고 선두를 굳혔다.

원주 DB 프로미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1-85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DB는 22승 9패로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춘 SK는 20승 11패로 3위로 떨어졌다.

디온테 버튼은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였고, 로드 벤슨도 15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경민도 3점슛 2개 포함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지방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임해줬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들어가는 선수마다 다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구체적으로는 “(로드) 벤슨이 리바운드나 여러 면에서 잘 해줬고, (윤)호영이나 (김)주성이는 항상 디펜스할 때 외국선수들을 잘 잡아줬고, 어려울 때 에이스인 (두)경민이가 잘 풀어줬다”며 “어느 한 선수가 아닌, 전원이 만들어낸 승리다.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흡족해했다.

특히 윤호영은 애런 헤인즈나 테리코 화이트 등 외국선수를 집중적으로 막는 등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이에 이 감독은 “호영이가 수비해주는 게 크다. 호영이가 외국선수들을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로테이션 도는데,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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