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오리온의 가드 김강선이 왼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거로 보인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가드 김강선은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 3쿼터 중반 슛을 던지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여 교체됐고, 이후 더는 코트를 밟지 못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김강선이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수술할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네 달 정도가 소요될 거로 보인다”며 그의 부상에 아쉬움을 표했다.

2009-2010시즌부터 줄곧 오리온에서만 뛴 그는 그간 잔부상은 있었어도, 큰 부상으로 오랜 기간 코트를 비운 적은 없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지난 시즌보다 3배가량 늘어나며, 평균 16분 8초 동안 5.5점 1.5리바운드로 앞선에서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다.

리딩력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악착같은 수비와 3점슛으로 팀에 이바지하곤 했다.

오리온으로서는 약점인 앞선에 김강선까지 빠지게 돼 공백이 더 커졌다. 그나마 현재 상무 소속인 가드 한호빈이 내년 1월 17일 전역한 후, 팀에 가세한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함께 전역하는 가드 박재현의 경우, 어깨를 수술해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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