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최기창 기자] “슛을 쏘기보다는 돌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4-95로 졌다. 8연승 행진을 마감한 KGC는 16승 11패로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KGC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양 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잘 한 경기”라고 되짚었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렸다. 그것을 위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KGC는 큐제이 피터슨이 4쿼터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며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김 감독은 “그 상황에서 피터슨이 슛을 던지면 안 된다. 돌파를 해야 했다. 그러면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오세근이 경기 막판 손가락을 다쳐 다양한 옵션을 실행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했지만, KGC는 8승 1패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승기 감독은 “다음 라운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겠다. 위기는 두 번 정도 더 올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치고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