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최기창 기자] 추승균 감독이 찰스 로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주 KCC는 18승 9패로 공동 2위가 됐다. 

추승균 감독은 “우리도 상대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서로 멋진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행히 우리 팀 선수들의 집중력이 마지막에 더 좋았다. 연장전에서 선수들이 모두 잘해준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특히 그는 찰스 로드를 칭찬했다. 로드는 이날 29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연장전에서만 9점을 기록했고, 결승 자유투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추 감독은 “일단 로드는 (이)정현이와 2대 2플레이가 좋다. 그런데 상대가 스위치 수비로 막았다. 그 점을 노렸다. 로우-포스트 플레이를 많이 가져가자고 했던 것이 잘 통했다”고 분석했다.

또 “앞선과 뒷선에서 로드가 영리하게 경기를 했다. 파울 관리도 잘했다. 공수에서 궂은일도 잘했고, 팀 선수들한테 활력을 넣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칭찬한 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꾸준한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 8승 1패를 거뒀던 KCC는 3라운드를 5승 4패로 마쳤다. 나쁜 승률은 아니지만, 2라운드에 하늘을 찔렀던 기세가 살짝 꺾인 상황이다.

추승균 감독은 “3라운드에 부상 선수가 나왔다는 것이 아쉽다. 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잘 치러놓고, 하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충격이 조금 있었다”며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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