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소나기 3점슛을 터뜨린 현대모비스가 LG를 제물로 7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1-81로 이겼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16승 11패가 되었고 2연패를 기록한 LG는 10승 16패를 기록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차이가 벌어졌다. 

양동근의 3점슛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의 득점과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덩크슛 등이 연달아 터지며 앞서갔다. 이후 양동근이 3점슛 2개를 더 추가하며 격차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직전 이대성의 3점슛까지 폭발하며 1쿼터를 29-18로 앞섰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LG가 격차를 줄이고자 할 때마다 중거리슛을 터뜨린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쿼터 중반 LG가 6점차로 따라오자 곧바로 레이션 테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차이는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좀처럼 주도권을 놓지 않은 현대모비스는 2쿼터 역시 46-38로 리드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3점슛과 전준범의 속공 득점으로 LG의 반격을 차단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제임스 켈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대성의 3점슛 2방이 터지며 3쿼터를 71-59로 마쳤다.   

4쿼터 초반 에릭 와이즈와 김시래를 중심으로 한 LG의 반격이 다시 펼쳐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2방을 터뜨려 흐름을 끊어냈다.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여 전 상대 실책을 테리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결정타를 날렸다. 쿼터 막판 LG가 최후의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10점차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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