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삼성이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KCC에 패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5-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10승 11패가 되며 5할 승률 유지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아쉽지만 좋은 경기했다. 우리 빅맨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마지막에 어려운 경기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난 케이티와의 경기도 높이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대로 잘해줬다. 대신 마지막에 상대에게 너무 쉽게 주지 않았나. 그런 것도 수비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나의 판단 미스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대신해 일시대체선수로 가세한 칼 홀이 처음 선을 보인 날이었다. 비자 발급차 전날 일본으로 출국해 이날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전주체육관을 찾은 홀은 24분 50초를 뛰면서 13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첫 경기치고는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라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 몇 경기를 뛰다 보면 프로농구의 파울 콜에 대한 것도 조금 적응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약속한 패턴을 몇 가지 못했기 때문에 우왕좌왕 했는데 다음 경기 하루 밖에 없지만 잘 맞춰서 하겠다. 라틀리프가 빠지면서 갖는 다른 선수들의 압박감이 크겠지만 다시금 분위기를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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