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피닉스의 에이스인 데빈 부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 직후 그의 모습을 볼 때 심상치 않아 보인다. 

피닉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126으로 패했다. 백투백 일정의 피로를 극복하지 못한 피닉스는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패배보다 더한 재앙이 피닉스에 들이닥쳤다. 팀의 에이스인 부커가 경기 막판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부커의 부상은 팀이 105-11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나왔다. 상대 선수의 돌파를 하프코트에서부터 저지하던 부커는 갑자기 왼쪽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호소했다. 극심한 통증을 느낀 부커는 이후 발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며 고통스럽게 서있었고 결국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직후 발표된 피닉스 구단의 이야기에 따르면 부커는 왼쪽 내전근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진단은 팀이 피닉스로 돌아가 받아볼 예정. 그러나 부상 직후 부커의 반응을 볼 때 그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인다. 

한편 부커는 이번 시즌 평균 24.3점 4.1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피닉스의 미래로 손꼽히는 자원이다. 직전 필라델피아전에서는 혼자서 무려 46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깜짝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시즌 9승 17패에 머물러 있는 피닉스는 그가 부상으로 빠진다면 타격이 너무 크다. 향후 발표될 부커의 부상 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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