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영현 기자] KGC가 삼성과의 단독 5위 쟁탈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74-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KGC는 8승 9패가 돼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6위로 떨어졌다.

KGC는 이날 삼성이 실책을 연발하며 위기를 자초한 틈을 타, 한때 11점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나선 2, 3쿼터에 조직력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그 흐름이 마지막 4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잘했는데, 마지막 힘 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 점수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에서 벌리지 못하면서, 상대가 쫓아오게 한 것이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이재도와 큐제이 피터슨의 이날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재도는 32분 36초 동안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피터슨은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긍정적인 건 (이)재도와 (큐제이) 피터슨이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세근은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1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야투 적중률이 36%로 평소와 달리 저조했다. 이에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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