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 

WKBL은 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이 있던 KEB하나은행은 숙명여고 최민주를 호명했다.

숙명여고 최민주는 176cm의 포워드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평균 10.4점 10.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혼혈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스위스인 아버지를 두고 있다.

1순위의 영예를 안은 최민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뽑힐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렇게 빠른 순번으로 지명될 줄은 몰랐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래 피겨스케이팅을 했다가 중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위해 유급을 했다. 하지만 팔과 다리가 길고, 탄력도 좋다는 평가다. 실제로 선발회를 앞두고 최민주는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든 팀이 선발하고 싶은 유망주 중 하나였다.

최민주는 “궂은일부터 차근차근하겠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