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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프리뷰] 국가대표 차출 변수, 각 팀은 어떻게 메울까?

[루키=박상혁 기자]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 1차 라운드에 참가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의 소집이 13일 이뤄지면서 각 팀의 코칭스태프 역시 분주해졌다. 

시즌 중에 대표팀 소집이 처음인데다 대표선수들은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올 시즌 초반의 변수로 떠올랐다. 반면 대표팀 차출이 없는 팀은 비교적 느긋하다. 전력의 변화없이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지 못했던 팀이라면 밀렸던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양 오리온 vs 안양 KGC, 14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

9위 오리온이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안양에서 가진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 전적은 91-90으로 KGC인삼공사의 승리. 하지만 마지막까지 접전이었고 말 그대로 한 끝 차에 승패가 갈렸기에 KGC인삼공사의 우세를 점치기도 어렵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외곽 라인의 약화로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두 빅맨에 의존해 경기를 풀어왔다. 외곽 득점 지원이 전무하다시피한 가운데 그래도 6승 6패로 5위까지 오른 것은 안정된 제공권 장악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일 경기로 오세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현실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미 10일 KCC 전에서 사이먼이 무릎 통증으로 한차례 결장하며 둘 중 하나가 빠졌을 때의 여파를 경험한 터라 김승기 감독의 고민은 더욱 크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빈자리를 김철욱과 김민욱으로 메우고 강병현과 전성현, 김기윤 등의 외곽 득점을 기대하고 있지만 어느 만큼 해줄지는 미지수다.

오리온은 대표팀 차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전력의 약화는 없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 심각하다. 경기당 평균 12.8점을 올리던 허일영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주는 선수들이 없다. 그나마 허일영도 지난 5일 SK 전에서 부상을 당해 6주 진단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근 오리온이 3연패를 당한 가장 큰 이유다.

추일승 감독은 이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지역 방어를 구사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한 상대팀들에게 계속해서 3점슛을 얻어 맞아 고민이다. 그나마 드워릭 스펜서와 버논 맥클린이 제 몫을 해주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전주 KCC vs 원주 DB, 14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

양 팀의 1차전 맞대결은 DB의 승리였다. 원주에서 열린 경기였고 투박하지만 그래도 조직력으로 버틴 DB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인 KCC가 76-81로 패했다. 그래도 양 팀 모두 상승세의 팀이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KCC는 주포인 이정현이 대표팀 차출로 없는 가운데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근 안드레 에밋의 턴오버를 줄이기 위해 팀 스피드를 줄이고 포스트 위주의 공격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반대로 흐름을 탈 수 있는 속공이 나오지 않으면서 정적인 농구를 구사하고 있다.

하승진과 로드, 에밋이 같이 뛰는 시간에는 높이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승진이 빠진 사이에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어 고민이다.  

DB는 최근 윤호영이 부상에서 복귀해 전력에 한층 힘이 붙었다. 윤호영의 장점은 아직까지 득점보다는 상대 공격수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속공 가담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견제하지 않을 수 없는 윤호영의 가세로 서민수와 두경민 등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한결 수월해졌다.

여기에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 등이 지키는 높이도 만만치 않아 KCC와는 제대로 된 일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KBL 제공

박상혁 기자  jumper@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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