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WNBA에 도전 한 뒤 얻은 것이 많다.”

WKBL은 14일 송파구 카페힐링에서 ‘위시(Wish)가 있는 W카페’ 행사를 열었다. ‘위시’를 키워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각 팀을 대표하는 6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여했다. 고아라는 삼성생명 선수단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고아라는 일일 바리스타였다. 그는 행사 시작부터 팬들을 위해 커피를 만들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좀처럼 떠나지 못했다. 

고아라는 “커피를 처음 만들어 봤다. (커피를) 만드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팬들이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힘든 것이 다 없어졌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혹시 은퇴를 하고 카페를 차린다면, 커피 만들 때는 꼭 아르바이트를 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아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WNBA에 도전하기도 했다. 깜짝 도전이었다. 물론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에게는 큰 자산이 됐다.

그는 “개인 기술보다 팀 농구를 더욱 강조하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국에 다녀 온 후 농구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지금은 매일 농구를 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나는 우선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통해 팀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 마지막에 메이드를 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공격에서 실수를 줄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루키 사진팀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