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실제 경기가 연습 경기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8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도요타 안텔로프스와의 경기에서 67-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이 호흡을 맞췄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연습 경기보다 실제 경기에서 손발을 맞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아주 큰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FA를 통해 우리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정은은 이날 경기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그는 이날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만족한 모습이 아니었다. “몸 상태에 상관없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직은 팀 농구를 하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위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우리 팀만 제자리걸음 중”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새 시즌에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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