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우리은행이 일본 도요타를 완파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8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도요타 앤틸로프스와의 경기에서 67-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도요타는 1승 2패.

우리은행 김정은은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유현이의 3점슛과 이선영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앞서기 시작한 우리은행은 이선영과 임영희의 연속 미들슛으로 17-10을 만들었다. 이후 이선영과 박혜진은 3점슛을 추가했고, 쿼터 종료 직전에도 김정은이 3점슛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8-12로 마쳤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공격이 이어졌다. 선봉장은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페인트 존 득점과 3점슛을 더한 뒤 재차 3점슛과 레이업을 추가했다. 다만 전반 종료 직전 상대에게 연속 실점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45-26으로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들어서 임영희의 미드레인지와 김정은의 3점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추격을 당했다. 상대에게 골밑슛과 3점을 허용했다. 마우리 에브린에게는 자유투를 내줬다. 점수는 순식간에 52-39가 됐다. 

임영희의 3점슛과 박혜진의 레이업으로 차이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이선영이 3점슛을 림에 넣었다. 우리행은 3쿼터를 60-44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상대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한 탓이다. 차이가 마침내 한 자릿수로 줄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강했다. 박혜진의 미들슛을 더한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김정은이 미드레인지에서 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