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하니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포인트가드 보강을 노리고 있다. 댈러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올여름 이적시장 목표는 분명하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두 명의 포인트가드를 깜짝 발굴해냈다. 스테픈 커리의 동생으로 유명한 세스 커리(27, 188cm)와 언드래피티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요기 패럴(24, 183cm)이다.

이들의 활약에 고무된 댈러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베테랑 가드 데런 윌리엄스를 방출하고 커리와 페럴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준 것.

하지만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볼 핸들러보다는 슈터에 가까운 커리는 슈팅 감각에 따라 기복이 있었다. 요기 페럴은 댈러스 입단 직후의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돌파는 불안했고 슈팅은 림을 빗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댈러스는 올여름 새로운 주전 포인트가드 찾기에 나섰다. 커리, 페럴과 베테랑가드 J.J. 바레아를 주전과 벤치 자원으로 유연성 있게 활용하고, 확실한 포인트가드 1명을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댈러스의 레이더망에 걸린 포인트가드는 2명. 리키 루비오와 즈루 할러데이다.

리키 루비오는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굉장히 많은 루머를 양산해내고 있는 포인트가드다. 지난 시즌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미네소타는 여전히 루비오를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ESPN의 댈러스 담당 기자 팀 맥마흔에 따르면 최근 댈러스는 미네소타와 리키 루비오 트레이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한다. 그의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가 웨슬리 매튜스와 올해 드래프트 9순위 지명권을, 미네소타가 리키 루비오와 7순위 지명권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하지만 두 팀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현재는 논의가 종료된 상황이다.

즈루 할러데이는 올여름 FA 시장에서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포인트가드 최대어 크리스 폴의 입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포인트가드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조지 힐, 제프 티그와 함께 할러데이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댈러스가 즈루 할러데이와 함께 그의 동생 저스틴 할러데이를 동시 영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탁월한 득점력을 가진 할러데이가 합류할 경우 댈러스의 외곽 공격력은 눈에 띄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3명의 가드를 동시에 코트에 내세우는 쓰리 가드 시스템을 리그에서 가장 자주 쓰는 감독이기도 하다. 193cm로 좋은 사이즈를 지닌 할러데이는 칼라일 감독의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포인트가드 찾기에 나선 댈러스 매버릭스. 과연 댈러스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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