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목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다."

금명중학교는 18일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동아중학교와의 경기에서 67-6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금명중의 조석호는 25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조석호는 “평가전을 할 때는 져서 많이 아쉬웠는데 주말리그에서 이렇게 이기게 되어서 좋고 동료 선수들 하나하나 모두 고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3쿼터까지 54-36의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가던 금명중은 4쿼터 들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조석호는 “현재 팀에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엘리트 선수가 별로 없다 보니 선수들의 전체적인 체력이 약한 경향이 있다. 그래서 후반으로 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추격을 허용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롤모델로는 새롭게 KCC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을 꼽은 조석호는 “장점은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뜨는 것과 3점슛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점으로도 3점슛과 체력을 꼽고 싶다. 3점슛을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은 이유는 경기 별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밝혔다.  

이날 승리로 금명중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왕중왕전에 대한 희망을 밝힌 상황. 조석호는 “팔룡중과 임호중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둬서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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