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더운 여름 길거리를 뜨겁게 달구던 3대3 농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 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간) 2020년 올림픽부터 3X3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3X3에는 남녀 32팀씩 총 64개 팀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패트릭 바우만 FIBA(국제농구연맹) 사무총장은 "FIBA와 3x3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한 뒤, 그동안 3X3 규정과 시스템을 체계화시킨 10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X3 농구는 국내에서는 흔히 ‘길거리 농구’라 불리며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즐기는 농구로 알려져 있다. 코트에서 즐기는 5대5 농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에 골대 한 개만 있으면 즐길 수 있어 농구 저변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에 FIBA 역시 전 세계적으로 3X3 농구대회를 개최해 국가 간의 경쟁을 도모했다. 이런 노력 끝에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된 상태다.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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