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론 윌리암스의 새로운 팀 적응

[염용근 기자] 데런 윌리암스가 뉴저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AT&T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뉴저지 네츠의 맞대결에서 샌안토니오가 106-96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저지는 비록 졌지만 윌리암스가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경기 초반, 윌리암스는 패스에 집중하며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야투는 부진했지만 크리스 험프리스와의 정교한 픽앤롤 등을 선보이며 특급 포인트가드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뉴저지는 26점을 합작한 벤치선수들의 분전으로 전반전을 54-53으로 리드했다.
샌안토니오는 드후안 블레어와 조지 힐이 야투 호조를 보였다. 특히 블레어는 전반에만 17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상대 앤써니 모로우의 벤치 득점 폭발을 저지하지 못하며 2쿼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부터는 샌안토니오가 본격적으로 리그 1위 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팀 던컨-마누 지노블리-토니 파커의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며 23점을 합작하고, 힐과 맷 보너가 힘을 보탰다.
뉴저지는 팀 리더 브륵 로페즈의 계속되는 야투부진과 함께 전반전에 잘해줬던 벤치 선수들이 잠잠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만 35점을 기록하며 88-72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뉴저지는 윌리암스가 득점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추격을 전개했다. 오늘 컨디션이 좋았던 모로우 역시 마지막 힘을 짜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베테랑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극복하긴 힘들었다. 특히 지노블리의 현란한 유로스텝에 이은 연속 득점은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축포와도 같았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노블리가 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던컨이 17점 6리바운드, 파커가 13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6점을 합작한 2년차 듀오, 힐과 블레어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뉴저지는 윌리암스가 14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뤘다. 모로우는 2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추격전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MVP
마누 지노블리(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월 들어 다소 부진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유의 지그재그 스텝(유로스텝)에 이은 페인트존 공략으로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고, 멋진 어시스트도 5개 배달하며 동료들과의 호흡도 잇지 않았다.

GAME BREAK
데론 윌리암스의 새로운 팀 적응
전반전에는 패스에 주력하며 동료들과의 호흡을 맞춰보았다. 특히 험프리스와의 픽앤롤이 돋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진 완벽하게 팀에 융화되지 못했다. 그 결과,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본인이 직접 득점에 가세하며 막혀 있던 팀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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