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욱 기자] 서울 SK의 슈터 방성윤이 결국 재기에 성공하지 못하며 은퇴를 결정했다. 그러나 팀은 향후 가능성을 감안해 방성윤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했다.

SK는 1일 “방성윤이 반복되는 부상과 그에 다른 재활에 대한 심리적, 육체적 부담감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알려와 임의탈퇴 공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선수는 선수가 계약 기간에 특별한 사유로 활동을 계속할 수 없어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할 경우 구단이 수용하고 KBL 총재가 공시하면 성립된다.

선수 본인의 의지대로라면 임의탈퇴가 아닌 은퇴 선수로 신고해야 하지만, SK 측은 “향후 선수 복귀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성윤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한 대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프로무대에서도 2006-2007시즌부터 3년 연속 3점슛 1위를 차지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혀 선수 생활을 중단하게 됐다.

현재 프로농구에서 임의탈퇴 선수 신분인 선수는 방성윤 외에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으로,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인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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