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김우석 기자] 건국대가 9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최부경의 괴물급 활약에 힘입어 김윤태,김건우가 분전한 동국대를 80-66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건국대 출발이 좋았다. 최근 쾌조의 컨디션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부경이 동국대 골밑을 파고들어 연속 6점을 만들어냈고, 맨투맨 수비 효율성을 높혀 3분 경 7-2로 앞서갔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동국대가 가드진 파워를 바탕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윤태와 배웅이 돌파를 통해 득점과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상대 주포인 최부경 마크에 성공하면서 5분경 동점을 만들었고, 연이은 배웅 3점슛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중반을 넘어선 수비가 중심이 된 접전. 양팀은 6분간 공방전에 서로 적응한 듯 상대에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다소 루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동국대가 힘을 냈다. 상대 존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며 점수를 쌓았고, 건국대는 최부경의 무리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점수차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건국대는 다시 전열을 정비해 역전을 만들어냈다. 

동국대는 역전을 내주긴 했지만 종료 10여 초를 남겨두고 김건우 3점슛으로 20-18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쿼터를 정리할 수 있었다. 

2쿼터 양팀은 빠른 공격으로 난타전을 펼쳤고, 김건우 미들슛이 제대로 먹힌 동국대가 야금 야금 점수차를 벌려갔다. 하지만 건국대가 이후 몇차례 수비에 성공한 후 '터보 콤비'인 이원대와 한호빈 속공 득점을 바탕으로 5분경 30-27 역전을 만들었다.

역전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건국대는 이후 거침없는 행보와 함께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최부경과 김민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이원대는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넓혀

동국대는 건국대 수비에 막혀 5분 동안 단 3점에 그치는 빈공과 함께 슬럼프를 겪어야 했고, 건국대는 한호빈과 김민수 원맨쇼가 더해지며 49-35, 14점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 종료 4분전까지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동국대가 먼저 집중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수비와 함께 김건우, 배웅 등 득점포를 가동해 점수차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건국대는 초반 루즈함을 지나 김민수, 성재준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고 이원대 외곽슛이 터지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종료 3분전 60-42, 18점차 우위를 점했다.

남은 시간은 3분, 동국대는 점수차를 좁히려 마지막 힘을 다해 점수차를 줄였고, 건국대는 많은 점수차에 다소 방심한 듯 루즈한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다. 결국 3쿼터는 건국대가 61-48, 13점차로 앞서고 마무리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동국대는 김윤태를 앞세워 점수차 좁히기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전광판에 그려진 12~15점차 열세를 극복하기는 버거웠다. 건국대가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점수차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도 건국대 두자리수 리드는 계속되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동국대는 승부를 위해 올코트 프레싱을 감행하며 종료 2분전 1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동국대 추격전은 거기서 끝을 맺었고, 건국대는 김민수 위닝샷으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최부경이 19점 18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김민수가 21점 10리바운드, 성재준이 14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또한 투 가드로 나선 이원대가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호빈이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완벽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동국대는 김윤태가 27점(3점슛 5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건우가 19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높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봐야 했다.

사진 = 루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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