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김우석 기자] 2011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가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해 '이그잼 브레이크'에 돌입하며 약 10일간 휴식을 갖게 되었다.

개막 한달간 결과를 통해 향후 전망을 해본다. 연세대와 경희대가 4연승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와 건국대가 각각 4승 1패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희대는 김종규와 김민구라는 원투 펀치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면서 중앙대와 대학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만들면서 중대 연승행진 저지와 함께 상승세를 타며 연승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연세대 역시 지난해에 비해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2m 대 신장을 가진 5명 센터진을 효율적으로 돌리고 있고, 김지완과 박경상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 조율을 통해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공동 2위에 오른 중앙대는 김선형과 함누리, 오세근 공백이 커보인다. 게다가 중앙대를 무적함대로 일궈낸 김상준 감독이 서울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약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장재석과 임동섭, 최현민으로 이어지는 높이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경희대와 연세대와 박빙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전력은 구축하고 있다.

또다른 공동 2위인 건국대는 지난해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최부경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이대혁까지 높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탄탄함을 일궈냈다. 그리고 한호빈과 이원대 프런트 코트 진 경험과 결정력도 한층 높아진 느낌이다.

하지만 이대혁이 고려대와 세번째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하면서 10월이나 되야 복귀할 수 있는 악재가 발생해 이그잼 브레이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기 힘들 전망이다.

결국 상위권 순위 다툼은 경희대와 연세대,그리고 중앙대 3파전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그리고 고려대와 한양대, 동국대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 팀은 각각 포지션 한 부분에 약점을 안고 있다. 고려대와 동국대는 센터진에, 한양대는 가드 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정신력이 바탕이 된 조직력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쉽지 않을 듯 하다.

그 뒤를 이어 단국대와 명지대가 1승 4패를 기록하며 꼴지를 면하고 있다. 명지대는 김시래를 중심으로 빠른 농구를 펼치고 있고, 단국대 역시 김명진을 내세워 런앤건 농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높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순위 가장 하단에 있는 두 팀은 상명대와 조선대이다. 두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팀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선수 구성상 핸디캡을 극복하기 힘들어 보인다. 두 팀간 맞대결에서 먼저 승리를 챙기는 팀이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따낼 듯 하다. 상명대는 한상호 감독마저 부정 선수 문제로 인해 무기한 출장 정지를 당했다.

이그잼 브레이크를 통해 대학 리그 상황을 둘러보았다. 삼국지를 연상케하는 1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리그는 다음주 월요일 25일 원주 연세대 캠퍼스에서 연세대와 명지대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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