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글 이승기, 사진 김우석 기자] 중앙대학교가 건국대학교를 꺾고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중앙대는 15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학생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 KB국민은행 대학 리그 경기에서 건국대를 80-77로 꺾고 신승했다. 중앙대는 개막전에서 경희대학교에 패한 뒤 거침없는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건국대는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중앙대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중앙대는 속공 득점에서 21-0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승리했다. 반면, 건국대는 경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점차까지 좁히는 등 맹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중앙대의 장재석은 양팀 최다인 32점(야투 15/23)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최현민은 20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건국대의 최부경은 31점, 20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쳤으나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특히, 지난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부상 당했던 트윈타워의 다른 한 축, 이대혁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중앙대는 경기 초반부터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펼치며 건국대를 압박했다. 중앙대는 강력한 수비 압박으로 건국대를 꽁꽁 묶은 뒤 속공을 통해 쉬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중앙대는 전반을 47-35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재석은 전반에만 13개의 야투 시도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22점을 퍼부었다. 특히 적극적인 속공 가담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놓는 것이 돋보였다.

건국대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최부경이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중앙대는 속공과 장재석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쿼터 막판 64-47, 17점차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건국대는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중앙대를 12점으로 묶었다. 건국대는 트랩 디펜스로 중앙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중앙대는 당황하며 두 차례나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건국대는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이원대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78-7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중앙대의 바이얼레이션을 유발, 공격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최부경은 샷 클락에 쫓겨 불안정한 슛을 시도했다. 장재석은 이 슛을 천금같은 블록으로 막아냈다. 공을 잡은 유병훈은 재빠르게 김현수의 속공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건국대의 황준삼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대혁의 공백이 아쉽다. 그는 10월이나 되어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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