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석 기자] 연세대가 4연승을 질주했다.
연세대는 13일 원주 연세대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1 대학리그 경기에서 김준일, 주지훈, 김승원 트리플 타워 활약에 힘입어 김상규, 김명진이 분전한 단국대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8-77, 1점차 짜릿한 승리를 추가했다.
전반전 연세대는 주지훈, 김승원, 김민욱 트리플 타워 높이를 앞세워 단국대 백코트를 초토화하며 45-27, 18점차 리드를 잡고 쉽게 승리를 거둘 것을 예상케 했다. 단국대는 연세대 질식 수비에 막혀 1쿼터 10점, 2쿼터 17점에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전 많은 점수차에 방심했을까? 연세대는 3쿼터 공격을 전혀 풀어내지 못했고, 단국대는 3쿼터 들어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단국대는 한박자 빠른 수비 로테이션으로 연세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신재호를 중심으로 김명진과 김상규가 번갈아 득점을 만들어내 55-55로 동점과 함께 쿼터를 정리했다.
연세대는 결국 3쿼터 내내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역전까지 경험하는 암울함을 맛봐야 했다.
4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연세대는 3쿼터까지 부진했던 박경상이 외곽에서, 새내기 김준일이 인사이드에서 점수를 쌓으면서 공방전을 펼쳤다. 단국대는 상승세를 탄 김상규가 9점을, 조상열이 지원사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단국대는 결국 연세대 벽을 넘지 못했고, 연세대는 4쿼터 23점을 몰아쳐 아픈 패배로 남을 뻔했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연세대 새내기 김준일은 10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주지훈도 13점 6리바운드, 김승원은 12점 6리바운드를 더하며 트리플 타워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박경상은 9점 5리바운드, 김지완도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단국대는 김상규가 20점 8리바운드 3스틸, 김명진이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했고, 신재호도 18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상열도 10점 4리바운드 5스틸을 더했지만 승리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사진 = 루키DB(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