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렉 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이승기 기자] 신인상은 일생 동안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다.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마이클 조던 때문에 하킴 올라주원조차 받아보지 못한 상이기도 하다. 2010-11시즌에는 과연 어떤 선수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1.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그리핀이다. 아니 어쩌면 이미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스탯을 제외하고 이야기해보자. 그는 1997-98시즌 팀 던컨 이후 최초로 루키 신분으로 올스타전 본 경기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NBA.com』에서는 이미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인지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놀랍게도 77%의 팬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리핀은 이제 갓 신인 시즌을 보냈을 뿐인데 말이다. 그는 이미 클리퍼스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매일 뉴스에서는 그가 만들어내는 멋진 덩크 하이라이트가 보도된다.  팬들은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2. 존 월 (워싱턴 위저즈)

워싱턴은 올 시즌을 완전히 망쳤지만 희망은 있었다. 2010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월이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월은 올 시즌 현재까지 68경기에 출전해 16.5점, 4.6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4개에 달하는 어시스트는 신인 포인트가드로서는 대단한 수치다. 그는 놀라운 직선 스피드, 빠른 손, 공간 창출 능력, 시야, 경기 운영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야투 성공률이 저조하고 실책이 많은 등 보완할 점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월이 수 년내로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 더마커스 커즌스 (새크라멘토 킹스)

데뷔 전부터 태도가 불량하다고 지적을 받던 이 남자는 벌써부터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커즌스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경기를 망치기 일쑤다. 연습 태도 또한 성실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크라멘토의 미래로 떠올랐다. 기량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는 크리스 웨버를 연상케 할만큼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다. 시야도 좋아 패스에도 강점을 보인다. 그는 "올 시즌은 거의 다 끝났지만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할 것이다. 다음 시즌 시작 때도 지금처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4. 조던 크로포드 (워싱턴 위저즈)

크로포드에게 있어 워싱턴 이적은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그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빛을 전혀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워싱턴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그는 워싱턴 이적 후 24경기에서 16.8점, 3.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39점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는 2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슈팅가드로는 작은 193cm의 신장을 지니고 있는데, 이로 인해 39.0%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쉽다.


5. 그렉 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11cm, 113kg을 자랑하는 먼로는 2010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다. 그는 시즌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 13.8점, 9.8리바운드, 2.2어시스트, 1.7스틸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최근 꾸준히 30분이 넘는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존 쿠에스터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는 이번 시즌 79경기에 나와 20차례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조지타운 대학이 낳은 또 한 명의 빅맨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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