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용근 기자] 인디애나가 3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89-88 진땀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인디애나는 35승 42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8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밀워키는 30승 45패에 그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꿈이 좌절되었다.
전반전은 인디애나가 46-39로 앞섰다.
인대애나는 1쿼터에만 9개의 실책을 남발하는 등 초반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했다. 하지만 벤치에서 출전한 브랜든 러쉬가 3점슛 2개 포함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2쿼터부터 영점이 잡힌 대니 그레인저-로이 히버트 콤비는 16점을 합작했다.
밀워키는 부상에서 복귀한 구든의 활약이 좋았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시즌 막판 중요할 순간에 복귀한 그는 팀 공격에 다양성을 부여하며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센터 앤드류 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3쿼터에도 역시 인디애나가 69-61로 리드를 유지했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공격작업이 원활하진 않았지만, 그레인저를 중심으로 템포를 끌어올린 부분이 주효했다. 상대 골밑을 공략하는 빅맨들의 적극성도 빛났다. 반면 밀워키는 창의성이 너무 부족했다. 딱히 내세울만한 공격루트가 없는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4쿼터 초반, 밀워키는 코리 메거티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 차이를 줄여 나갔다. 보것은 파울트러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인디애나는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안간힘을 썻다. 하지만 종료 38초를 남기고 나온 브랜든 러쉬의 실책으로 인해 1점 차이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다행히 2초를 남기고 시도한 상대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승리를 챙겼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인디애나에서는 그레인저가 17득점 5리바운드, 히버트가 15득점 11리바운드 4블록슛, 대런 콜리슨이 1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밀워키는 브랜든 제닝스가 20득점 7리바운드, 보것이 16득점 6리바운드 2블록슛, 매거티가 1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뒷심이 모자랐다.
TODAY'S MVP
로이 히버트(15득점 11리바운드 4블록슛)
보것을 파울 아웃으로 퇴장시키며 센터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공격시도를 무지막지한 블록슛으로 차단하며 인디애나가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제 히버트의 레벨은 올스타 센터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GAME BREAK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인디애나
추격자들인 샬럿, 밀워키가 오늘 나란히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정되었다. 현재 살럿에게는 2게임, 밀워키에게는 4게임 차이로 앞서 있으며, 남은 맞대결이 없다. 게다가 인디애나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남은 5경기 상대 중 4팀이 5할 승률 이상이라는 점이 유일한 걱정거리다. 하지만 최소한 반타작 정도만 해준다면 라이벌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지 않는 이상, 인디애나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실화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