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석 기자] 누나에 이어 동생도 '괴물 센터'임을 증명했다. 하승진이 22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KCC가 6강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스윕했다.
전주 KCC가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하승진 더블 더블 활약에 힘입어 이승준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97-81로 대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1쿼터 KCC 두차례 흐름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수비는 다소 허술했지만 하승진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쳤고, 추승균이 장기인 미들슛을 터트리며 28-22, 6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이승준이 9점을 집중하며 반격을 펼쳤지만 봇물 터지듯 터진 KCC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초반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1쿼터 후반 흐름을 잡은 KCC는 2쿼터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승진을 중심으로 한 인사이드 활용 전략을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계속해서 추가점을 만들었고, 4분을 넘게 삼성 공격을 차단해 5분 경 42-24로 18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5분 동안 단 2점만 추가하는 부진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다.
5분을 넘어 삼성은 올코트 프레싱으로 KCC를 압박하며 공격에서 분위기를 살려냈고, 이승준과 헤인즈 득점으로 점수차 줄이기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KCC는 전태풍 전방위 활약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해 54-37, 17점차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삼성은 이승준을 중심으로 득점을 분산시키면서 점수를 쌓았고, KCC는 다니엘스를 중심으로 나누어 점수를 추가하며 17~19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삼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KCC에 턴오버를 유발, 속공으로 전개하며 한 때 13점차로 따라붙었다. KCC는 바로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고, 15점차로 앞서면서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15점차로 앞선 KCC는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승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5점차 우위에서 나타난 자신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23점을 몰아치면서 그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헤인즈가 8점을, 이승준이 7점을 만들면서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다. 하지만 다운된 분위기를 끝까지 살려내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봐야 했다.
KCC는 오늘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안착했고, 삼성은 2010~2011 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KCC는 하승진이 22점 1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대활약했고, 전태풍이 3점슛 4개 포함 23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로 완벽 지원을 펼쳤다. 추승균도 19점 3어시스트, 도슨도 12점 7리바운드, 강병현은 10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승준이 3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헤인즈가 1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고, 이정석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8어시스트를 만들었으나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